‘GTX-D 노선 김포-하남 원안 반영’ 강력 촉구
‘GTX-D 노선 김포-하남 원안 반영’ 강력 촉구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1.06.17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상호 하남시장, 국회 앞서 강동구·국회의원과 합동집회
(사진=하남시)
김상호 하남시장은 여의도 국회 앞에서 GTX-D 노선 공동유치위원회 등과 합동집회를 열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김포-하남 원안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하남시)

경기도 하남시는 김상호 시장이 지난 16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정훈 강동구청장, 강동구·하남시 GTX-D 노선 공동유치위원회 등과 합동집회를 열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김포-하남 원안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합동집회에는 김 시장과 이 구청장을 비롯해 최종윤 국회의원, 김주영 국회의원, 강동구·하남시 GTX-D 노선 공동유치위원회 등 시와 강동구 시민대표가 참석했으며 정하영 김포시장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 등은 ‘GTX-D 강동~하남 연결을 위한 원안 반영 공동 촉구문’을 발표하고 국토교통부의 이행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이날 김 시장은 공동촉구문을 발표하며 지난 4월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의 GTX-D 김포-부천 노선이 비합리적, 근시안적, 민심역행 등 세 가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남북을 연결하는 GTX는 평균 78㎞ 3개 노선이 추진 중인 반면, 동서축 노선이 21㎞에 불과한 것은 불합리하다”며 “향후 경기 동부권까지 아우르는 합리적 교통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하남·김포·강동은 모두 인구증가세가 가파른 지자체”라며 “21㎞ 노선으로는 미래 교통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포-부천 간 노선에는 민심을 역행하고 있다”며 “하남·김포·강동 등 3개 지자체 125만 시민들의 민의를 제대로 들어야 정부 정책은 신뢰와 공정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면서, “3기 신도시로 국가정책에 기여하고 있는 하남시의 희생에 GTX-D 원안 반영을 통한 미래지향적 교통복지로 답해 달라”며, “국토부는 6월 확정고시 전 GTX-D 노선 김포-하남 원안을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달 18일부터 하남시공동유치위원회 등 시민들이 중심이 돼 ‘GTX-D 노선 원안 및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20일간 진행한 이번 서명운동에는 8만5000여 명의 시민이 서명했으며 지난 10일 하남공동유치위원회가 국토부에 서명부를 전달했다.

jsch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