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하도급사와 안전사고 예방 합동 대책회의
도로공사, 하도급사와 안전사고 예방 합동 대책회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6.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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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수 투입·시설 구축' 비용 반영 등 관리 여건 개선 약속
17일 경기도 화성시 도로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도로공사와 하도급사 간 합동 대책회의 모습. (사진=도로공사)
17일 경기도 화성시 도로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도로공사와 하도급사 간 합동 대책회의 모습. (사진=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17일 경기도 화성시 도로공사 인재개발원에서 28개 하도급사 대표들과 고속도로 건설현장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일선에서 작업하는 하도급사들의 안전관리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참여한 하도급사 대표들은 이원화되고 수직적인 안전관리체계를 협업적이고 수평적인 관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전관리지출에 대한 비용 인정 등 안전관리비 현실화에 대한 대책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는 안전신호수 투입비용 및 안전시설 구축비용을 설계에 반영하는 등 하도급사의 안전관리 여건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외국인과 미숙련자 등 취약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으로, 단독 위험작업 금지와 안전수칙 불이행자 즉시 퇴출 등 방안을 논의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안전강화를 통해 정부의 사망자 줄이기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