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이틀째… 대미·대남 현안 논의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이틀째… 대미·대남 현안 논의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6.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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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이틀째 이어가며 올해 하반기 목표와 실행 대책을 확정하기 위한 부문별 협의회를 열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2일 회의가 6월16일에 계속됐다"며 "하반년도 투쟁 과업들을 편향 없이 성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토의를 위해 부문별 분과들을 조직하고 연구 및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연구·협의회를 통해 전원회의에 제기할 결정서 초안을 연구하고, 과학성과 현실성이 담보된 대책안과 계획 숫자들을 확정하는 사업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전날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후보위원들을 긴 테이블에 모아놓고 직접 소규모 협의회를 주재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 리선권 외무상이 참석한 것으로 미뤄 이 자리에서 대미·대남정책 등 굵직한 대외현안이 다뤄졌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신은 전원회의가 계속된다고 전해 지난 15일 시작된 전원회의가 17일에도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

이번 전원회의 주요 의제는 △주요 국가정책의 상반년도 집행정형총화와 대책 △올해 농사 총집중 △비상방역상황의 장기성에 철저히 대비 △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우리 당의 대응 방향 △인민생활 안정·향상과 당의 육아정책을 개선·강화 △조직(인사) 등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