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500명대 전망… 직장·학원 등 일상감염 전국 확산
오늘도 500명대 전망… 직장·학원 등 일상감염 전국 확산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6.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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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700명대의 폭넓은 정체구간을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모임이나 직장, 학원 등 일상 공간의 집단감염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국내 코로나19 일별 신규 확진자는 610명→556명→565명→452명→399명→374명→54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13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486명보다 27명 많았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 김포시 어학원과 관련해 28명, 용인시 어학원-성남시 제조업체와 관련해 17명이 각각 확진됐다.

대전 대덕구 보습학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이후 총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아직 백신접종 규모가 유행을 자연스럽게 줄일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방심하면 유행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