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0.75%p 인상…3월 이후 3번 연속↑
브라질, 기준금리 0.75%p 인상…3월 이후 3번 연속↑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6.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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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물가 상승률 4.52%…2016년 이후 4년만 최고치
(자료=연합뉴스)
호베르투 캄푸스 네투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 (자료=연합뉴스)

브라질 중앙은행은 16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에서 4.25%로 0.75%p 올렸다.

중앙은행은 지난 3월 중순 기준금리를 2.00%에서 2.75%로 올린 바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7월 이후 6년 만이다. 또, 지난달 초에는 2.75%에서 3.50%로 인상하는 등 올해 3월 이후 세 번째 기준금리 인상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 압력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작년 물가 상승률은 4.52%로 지난 2016년(6.29%)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5월 누적 물가 상승률은 3.22%, 지난달까지 12개월 누적은 8.06%로 집계됐다.

브라질 정부 당국은 올해 물가 기준치를 3.75%로 설정하고, ±1.5%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뒀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