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유럽 시장 진출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유럽 시장 진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6.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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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온투즈리'로 6월 초 독일서 발매
SK바이오팜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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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가 유럽 시장에 출시됐다.

16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는 세노바메이트가 ‘온투즈리(ONTOZRY)’라는 제품명으로 6월 초 독일에서 첫 발매됐다고 발표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제품명 엑스코프리)에 안착한 데 이어 약 1년 만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독일은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시장으로 유럽 진출의 전초기지로 손꼽힌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디시전 리소스 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독일에 약 40만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뇌전증 환자의 약 40%는 여러 약물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예기치 못한 발작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투즈리’는 3월 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 승인을 획득한 지 두 달 만에 출시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영국 의약품규제청(MHPR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하며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온투즈리의 유럽 판매가 확대되면 안젤리니파마로부터 판매 로열티와 매출 실적과 연계된 마일스톤(단계별 수수료) 수익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