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고위험군 건강관리 시범서비스 적용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고위험군 건강관리 시범서비스 적용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06.1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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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형 심전계 하이카디 부착 사례(왼쪽)와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 특구 실증 현장 (사진=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패치형 심전계 하이카디 부착 사례(왼쪽)와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 특구 실증 현장 (사진=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검증한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이 고신대학교 복음병원과 부산시가 함께 추진하는 도시지역 고위험군 건강관리 시범서비스에 적용된다.

16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추진 중인 ㈜메쥬는 2021년도 국민건강스마트관리 연구개발 사업단에서 주관하는 ’지역사회 기반 스마트 건강관리 체계 구축 사업‘에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옥철호 교수와 팀을 이뤄 참여한다.

올해 6월부터 시작된 본 사업은 2023년 12월까지 지역사회 기반의 실시간 안심 건강관리 서비스 운영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 개발 및 적용, 보건소, 1·2차 민간 의료기관, 요양기관 등 시군구 보건 의료기관 간 산·학·연·병 협의체 구축과 운용,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한 당뇨·심부정맥 고위험군의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 개발, 실시간 스마트 커뮤니티 서비스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등 지능형 기술(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기반의 건강관리서비스, 스마트관리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등을 개발·고도화하는 사업으로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

시범 사업에 활용되는 ㈜메쥬의 하이카디는 2000명 대상의 규제자유특구 실증 특례를 통해 ’심전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과성 검증을 마쳤고 중소벤처기업부, 복지부와의 협의 하에 임시허가를 신청 중에 있다.

실증 특례는 실생활을 반영한 대규모 관찰연구로 수행이 됐으며, 의료기기 시판 후 조사기법(Post Market Surveillance: PMS)도 접목해 시스템의 사후 운영 안전성을 위험관리 기법 차원에서 검증했다.

검증을 통해 실외활동과 운동 시 심전도 실시간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날씨에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심전도, 심박수 등의 데이터 수집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또한 300여명의 진료 권유자 중 자발적 내원자 30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7명의 진단, 시술, 약처방 등 처치 시행자가 발생해 건강이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관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성필 ㈜메쥬 이사는 고신대복음병원과 추진하는 시범서비스 적용 후 ”향후 부산시가 추진하는 ’에코델타시티‘ 입주민을 위한 건강관리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백종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메드비즈(MEDBIZ) 플랫폼의 지원을 통해 안전성, 효과성을 검증한 ’심전도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의 실생활 건강관리 서비스의 시범적용을 앞두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메쥬와 같은 혁신적인 의료기기 제품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