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문 발표
강원도의회,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문 발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1.06.1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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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강원도의회)
(사진제공=강원도의회)

강원도의회는 16일 제301회 제4차 본회의 산회 후 강원도의회 현관앞에서 강원도의회 의원 46명이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올림픽 독도표기 관련 규탄 성명서도 발표했다.

결의문 낭독은 김규호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이 발표했다.

다음은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촉구 결의문 전문이다.

강원도는 분단 이후 지난 70년간 국가안보를 위한 군사시설과 산림, 수자원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시행된 각종 군사규제와 환경규제 등으로 인해 많은 피해와 희생을 감내하며 살아 왔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강원도는 평화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2000년부터 남북교류를 선도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의 참여를 이끌어내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강원도는 한반도의 허리에 해당하는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남북을 잇는 한반도의 핵심으로, 그리고 북방진출 교두보라는 이점을 통해 북방경제의 중심이 될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평화유산과 지리적 조건을 발판으로, 강원도는 북방경제로 뻗어나가 평화경제 선순환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전략의 실현비전이 바로 ‘강원평화특별자치도’가 될 것이다.

따라서, 공정의 실현이자 평화정착과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강원평화특별자치도’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강원도의회는 이러한 강원 도민의 염원과 대한민국의 신성장 전략인 평화경제 실현을 위해서 154만 강원도민과 200만 출향도민을 대표하여 중앙정부와 국회에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강원도가 각종 규제와 남북간 대결로 인한 낙후와 침체, 소외를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국토 균형발전과 평화경제를 실현할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한다.

2. 강원도가 냉전과 갈등의 지대에서 평화지대로 거듭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강원평화특별자치도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