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알뜰교통카드, 9월부터 '전국 확대'
모바일 알뜰교통카드, 9월부터 '전국 확대'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6.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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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이용 가능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개념도. (자료=대광위)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개념도. (자료=대광위)

오는 9월부터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알뜰교통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모바일 알뜰교통카드 이용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16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로카모빌리티㈜, ㈜디지비유페이와 모바일 알뜰교통카드 이용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알뜰교통카드는 국민 교통비 절감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작년에 실물 교통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알뜰교통카드가 도입됐지만, 수도권과 대전, 세종, 제주 등 일부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이에 대광위는 모바일 알뜰교통카드 이용지역 전국 확대를 위해 협력사 추가 공모를 거쳐 지난 4월 전국 각 지역에서 교통카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로카모빌리티와 디지비유페이를 협력사로 선정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전국에서 모바일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박정호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비 절감에 도움이 돼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나, 실물카드를 휴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모바일 알뜰교통카드 이용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됨으로써 보다 편리하게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뜰교통카드사업은 현재 전국 137개 시‧군‧구에서 약 23만명이 이용 중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