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미래 기대감 네이버 '압도'
카카오, 미래 기대감 네이버 '압도'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6.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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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선도기업' 카카오 60%vs 네이버 17%
또업종은 'IT·정보통신·게임·AI' 업계가 45%로 1위
카카오 CI.
카카오 CI.

카카오가 포스트 코로나를 이끌 기대감에서 네이버를 압도했다. 미래 성장성이 가장 기대되는 국내기업에 대한 질문에 카카오가 60% 득표율을, 네이버가 20%에도 미치지 못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16일 인크루트와 알바콜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업종과 떠오를 기업을 조사한 결과 각각 ‘IT‧게임업종’과 ‘카카오’가 꼽혔다.

업종에서는 ‘IT·정보통신·게임·AI(인공지능)’업이 44.6%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이어 ‘의료·제약·바이오’업이 10.5%, ‘전자·반도체’업이 8.1%, ‘유통·물류’업이 7.9% 순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이 4가지 유망 업종에서 ‘미래 성장성이 가장 기대되는 국내기업’을 조사한 결과 각각 카카오(IT·정보통신·게임·AI), 삼성바이오로직스(의료·제약·바이오), 삼성전자(전자·반도체), 이마트(유통·물류)가 꼽혔다.

각 업종에서의 기업 순위를 보면 ‘IT·정보통신·게임·AI 분야’에선 카카오에 이어 네이버, 삼성SDS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60%로 압도적 기대감을 받은 반면 네이버는 17.2%에 그쳤다.

카카오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49.3%) 이유를 가장 많이 들었고 △업계 선도 이미지(27.4%) △우수한 성과와 실적(11.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제약·바이오 분야는 삼성바이오로직스(33.6%)에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24.8%), 셀트리온(21.3%) 순으로 나타났다. 전자·반도체 분야는 삼성전자(57.8%)에 이어 SK하이닉스(14.2%), 삼성SDI(7.4%) 순으로, 유통·물류 분야는 이마트(24.6%)에 이어 신세계(23.2%), 삼성물산(16.4%)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을, 삼성전자는 업계 선도 이미지를, 이마트는 지역사회에 기여 등에서 기대감을 받았다.

포스트 코로나 리딩 업종 및 기업 조사 결과 차트.[그래픽=인크루트]
포스트 코로나 리딩 업종 및 기업 조사 결과 차트.[그래픽=인크루트]

‘높은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예상되는 곳’으로는 삼성전자(18.0%)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카카오(16.4%), 삼성바이오로직스(6.2%), 호텔신라(5.6%), 셀트리온(5.0%) 순으로 나타났다.

ESG경영과 관련해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많은 표인 12.3%를 받았다. 이어 삼성전자(12.0%), 카카오(11.0%), 유한양행(8.1%), SK바이오사이언스(7.0%)로 조사됐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