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혼부부·청년 대상 분양주택 1만호 공급
LH, 신혼부부·청년 대상 분양주택 1만호 공급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6.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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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공공임대' 등 구성…수도권에 60% 집중
2021년 하반기 분양주택 공급 계획. (자료=LH)

LH가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대상으로 분양주택 1만호를 공급한다. 분양 물량은 일반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 분양 전환 가능 10년 공공임대 등으로 구성된다. LH는 주택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전체 물량 중 60% 이상을 분양할 계획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실수요자의 주택 마련과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하반기 분양주택 1만170호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유형별 물량은 △일반 공공분양 6113호 △신혼희망타운 3345호 △10년 공공임대 712호다. 지역별로는 주택수요가 많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전체 물량 중 60.5%인 6156호를 공급하고, 이 외 4014호는 광역시와 기타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주택 중 6825호는 일반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위한 '공공분양'과 '10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나머지 3345호는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신혼희망타운'으로 분양한다.

일반 공공분양 주택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공공개발 사업지구에 조성된다. 무주택세대구성원 중 입주자저축 가입기간 등에 따라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고, 경합이 있을 경우 3년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 중 저축총액이 많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금융상품(모기지)을 통해 최대 30년간 주택구입 자금을 연 1%대 고정금리로 지원받는다. 혼인기간이 7년 이내거나,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 중 무주택세대구성원 요건과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해당지역 거주기간과 청약통장 납입횟수 등으로 구성된 배점표를 통해 고득점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10년 공공임대는 임대 의무기간 10년 동안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를 통해 안정적 주거와 함께 주택구입을 위한 재산형성 기회를 제공한다. 임대 의무기간 경과 후 분양당시 임차인이 우선적으로 분양 받을 수 있다.

LH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1만호 이상 분양주택 공급과 함께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2·4대책을 통한 도심 내 주택공급 등을 통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