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 4450명…다른 스위스 은행도 대상
스위스 UBS AG은행은 미 국세청(IRS)에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4450명의 미 고객 계좌 내역을 넘겨주기로 했다고 더그 슐먼 국세청장이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 스위스 정부와 미국 정부는 곧 공식적으로 합의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슐먼 청장은 이번 합의에 따라 IRS는 수 천여 계좌 명단과 함께 IRS에 금융거래 내역을 자발적으로 공개한 UBS 고객 정보도 제공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UBS는 미국인 5만2000여명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이번 합의에서 스위스 정부는 다른 스위스 은행의 고객 정보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가 요구할 경우 이를 검토한 뒤 처리키로 했다.
양국은 지난 주 잠정적인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