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경찰서-해병대전우회, '사회적 약자 실종 조기발견' 업무 협액
함평경찰서-해병대전우회, '사회적 약자 실종 조기발견' 업무 협액
  • 이상휴 기자
  • 승인 2021.06.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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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함평경찰서)
(사진=함평경찰서)

전남 함평경찰서는 15일 (사)해병대전우회 함평지회와 '사회적 약자인 치매노인, 아동, 장애인 실종시 합동 수색을 통한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호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그 동안 각종 실종자 수색시 큰 몫을 했던 의무경찰제도가 올해 7월 폐지돼 향후 수색인력 부족으로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해병대전우회 함평지회가 실종자 발생시 경찰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수색에 동참하겠다고 밝혀 이날 도내 최초로 업무 협약식을 갖게 됐다.

(사)해병대전우회 함평지회장 김종용은 "해병대에서 37년간 부사관으로 근무했고 전역 후 고향인 함평에서 나비축제와 각종 행사장에서 교통봉사를 하고 있다"며 "경찰의 수색 요청이 있을 경우 해병대 복무 경험을 토대로 50여명의 전 회원이 수색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환수 함평경찰서장은 "이번 협약식은 의무경찰제도 폐지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이번 협약식을 하게 됐다"며 "수색경험이 풍부한 해병대 전우회와의 협력관계 구축은 부족한 경찰력을 보완하고 실종자 조기발견 등 군민안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