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유망 식품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CJ제일제당, 유망 식품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6.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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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뉴 프론티어팀' 신설, 전략적 투자 전개
'프론티어 랩스' 론칭 7월6일까지 온라인 모집
CJ제일제당은 유망 식품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15일부터 접수를 받는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유망 식품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15일부터 접수를 받는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식품산업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FRONTIER LABS)’ 프로그램을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당 5000만원에서 1억원을 초기 투자한다. 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10억원을 출자했다. 이후 3개월간의 전문가 멘토링 과정을 거친 뒤 추가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특히 후속투자는 데모데이(예비 투자자에게 사업 모델을 공개하는 행사) 이후 투자여부를 바로 결정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적용해 과감하고 빠른 투자 결정으로 실행력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선발된 기업은 CJ제일제당과의 다양한 파트너십 기회를 통해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모집영역은 △테이스트&웰니스(영양&건강·대체단백·정통식품) △뉴노멀(개인맞춤형 기술·푸드테크·스마트쿠킹) △지속가능성(스마트팜·푸드 업사이클링) 3개 분야다. 프론티어 랩스 접수는 15일부터 7월6일까지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식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시장에 민첩하게 반응하기 위해선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필수”라며 “CJ제일제당이 보유한 R&D(연구개발) 인프라와 풍부한 노하우, 스파크랩의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결합해 미래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식품전략기획실 산하에 사내벤처캐피탈 역할의 뉴 프론티어(New Frontier)팀을 신설하고 전략적 투자에 본격 나서고 있다. 주요 관심분야는 대체단백과 건기식, 푸드테크 등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펀드나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미래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