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제주 전기차 전용 단지 구축 406억 투자 결정
SK렌터카, 제주 전기차 전용 단지 구축 406억 투자 결정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6.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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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업무협약 연관 사업 추진…내년 9월까지 유관 건축물 세워
SK렌터카 로고.
SK렌터카 로고.

SK렌터카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제주도 내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약 406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4월 한국전력과 전기차 3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7200킬로와트(kW)급 충전 설비를 구축하기로 한 업무협약과 연관된 실질적인 사업 추진 결정이다. SK렌터카는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유관 건축물 등 시설 구축을 진행한다.

SK렌터카는 한전과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제주도 내 전기차 전용 단지가 조성되면 단기 렌터카 이용객 약 130만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기차 렌털과 체험, 충전 등 전기차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국내 전기차 렌털 시장을 선도하고, SK그룹이 강조하는 실질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도 기여하고 전 국민적 EV 전환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SK렌터카는 지난 8일 사내 ESG 위원회에서 같은 건에 대한 사전 논의를 거쳤다. SK렌터카의 ESG 중심 경영을 위해 올해 초 ESG 위원회를 설치한 후 처음 개최한 이번 회의는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유로운 토론 방식으로 운영하며 이사회 차원의 ESG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와 가이드가 제시될 수 있게 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해관계자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향후 구체 진행 사항을 지속 공유하겠다”며 “전기차 렌털 전문 기업으로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