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메이커스 누적 거래액 4000억 돌파
카카오메이커스 누적 거래액 4000억 돌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6.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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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수요파악, 후 생산…3000억 돌파 후 약 6개월 만
[이미지=카카오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 거래액[이미지=카카오커머스]

카카오커머스는 14일 자사의 주문 제작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의 누적 거래액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3000억원을 돌파한 후 약 6개월 만이다.

카카오커머스에 따르면 카카오메이커스는 2016년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로 시작했다. 이는 재원을 기부하는 것을 넘어 회사의 역량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카카오의 첫 소셜임팩트 사업이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설립 당시 주문 생산을 통해 제조업의 고질적인 재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목했다.

실제 카카오메이커스의 운영방식은 사전 주문으로 수요를 파악하고 예측된 수요만큼 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비용과 재고로 인한 경제적·환경적 손실을 최소화한다.

특히 카카오메이커스는 중소 브랜드의 아이디어 상품을 기반으로 주문 생산을 시도해 왔다. 최근엔 대형 브랜드로 제품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그 결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신제품을 선공개하는 브랜드들은 제품 실패율을 줄인 동시에 소비자들로부터 원활한 피드백을 받고 있다.

게다가 중소기업들엔 제품 출시와 판매 채널 확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이런 가운데 주문 전 투표로 이용자가 직접 제품의 디자인을 고르는 방식도 시도하고 있다. 또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신상품 큐레이션’이라는 차별화된 이용자 가치와 ’재고 없는 생산’이라는 친환경적 가치 강화를 위해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카카오메이커스는 새로운 가치를 주는 제품을 MD가 직접 써본 뒤 선별해 소개하는 큐레이션 커머스”라며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을 늘려 신제품을 가장 먼저 접하는 ‘신상 마케팅 플레이스’로써 입지를 공고히 하고 유용한 제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큐레이션 커머스의 장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