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다시 품는 '카카오', 네이버쇼핑 추격 시작됐다
커머스 다시 품는 '카카오', 네이버쇼핑 추격 시작됐다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6.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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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공지 통해 카카오커머스 합병 예고…이달중 이사회 안건 '상정'
카카오 CI.
카카오 CI.

카카오와 네이버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정면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이커머스 전문 자회사 카카오커머스가 다시 카카오에 합병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는 사내 공지를 통해 카카오커머스와의 합병을 예고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양 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달 중 개최할 이사회에 이 안건을 상정할 계획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22일로 알려졌고 카카오가 카카오커머스를 100% 흡수합병하는 안건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주력사업을 커머스 쪽으로 옮겨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커머스는 2018년 12월 카카오 내 쇼핑부문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메이커스 등 카카오의 쇼핑 관련 서비스 운영을 전담해왔다. 하지만 3년여 만에 다시 본사로 돌아오게 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쟁사인 네이버가 강력한 플랫폼을 활용 이커머스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는 만큼 네이버를 추격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합병 이유를 풀이했다.

실제 이커머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쇼핑 거래액만 2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