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무원 노조, 연이은 시의원 갑질행태 사과 촉구
창원시 공무원 노조, 연이은 시의원 갑질행태 사과 촉구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1.06.14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창원시공무원 노조는 지난달 26일 열린 창원시의회 제104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김인길 시의원의 행태를 고발했다.

14일 노조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 의심신고를 받고 자신의 집으로 점검을 나온 직원에게 "시의원의 가정집을 단속 왔다"며, "주거침입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직원들의 불만이 노조홈페이지에 쌓이자 시 공무원 노조가 나섰고 지난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김인길 시의원이 사과를 하기로 약속을 받아냈다. 그러나 당일 김 시의원은 약속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이에 시 공무원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약속을 어긴 김인길 시의원을 비판하며, 연속되는 시의원의 갑질 사건에 대해 시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방종배 공무원 노조 위원장은 “공무원도 시민이고 유권자임을 기억하길 바란다. A 시의원에 대해서는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사과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 공무원노조는 지난달 손태화 의원의 갑질 사건으로 2차례 규탄대회를 벌이고 1인 시위를 개최한 바 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