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국빈방문 등 유럽 공략 긍정적 시선… 민주당은 지지율↓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반등한 38.5%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하락한 29.2%로 나타났다.
14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YTN 의뢰, 지난 7~11일 전국 성인 2512명 대상)를 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0.3%p 하락했고,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3.9%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상남도에선 3.8%p 오른 32.5%로 산출됐다. 반면 대구·경상북도의 경우 4.1%p 하락한 19.7%, 광주·전라도는 1.9%p 하락한 64.7%, 서울 -1.6%p인 35.5%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주요 지지층 40대에서 8.6%p 하락해, 50%선이 무너진 49.2%다. 30대에선 4.3%p 상승한 48.6%, 50대의 경우 3.1%p 상승한 41.3%, 60대 1.4%p 상승한 29.4%의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시장 불안정과 각종 사고, 비위 의혹 등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의 실책이 나오고 있지만,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 등으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이 0.5%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1.1%p 상승한 39.1%로,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은 6.0%, 정의당의 경우 3.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인천·경기에선 3.2%p, 서울에서는 3.1%p 상승했다. 인천 지지율 37.9%, 서울 41.1%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4.4%p 상승하며 30.7%, 70대 이상에서 3.6%p 상승한 48.9%, 20대에서 1.3%p 상승으로 39.0%를 찍었다.
반면 민주당은 대구·경북과 서울에서 각 3.3%p, 2.1%p 하락했다. TK 12.8%, 서울 27.0%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11.1%p 하락하며 36.7%, 70대 이상에서 2.2%p 하락한 16.9%를 기록했다. 다만 50대에선 6.1%p 상승하며 34.3%로 반등했다.
(이번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 5.3%,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