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차 국가측량 기본계획 수립…5년간 1조2000억 투자
정부, 제2차 국가측량 기본계획 수립…5년간 1조2000억 투자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6.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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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트윈 국토 실현 위한 측량 데이터 혁신 추진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 비전 및 목표. (자료=국토부)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 비전 및 목표. (자료=국토부)

정부가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5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디지털트윈 국토 실현을 위한 측량 데이터 혁신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앞으로 5년간 국가 측량정책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2차 국가측량기본계획은 한국판 뉴딜의 디지털트윈 국토를 실현할 수 있도록 측량 데이터를 질적, 양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국가공간정보정책 등 범정부 국가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트윈은 3차원 디지털 공간에 현실 공간과 사물을 그대로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종 상황을 분석·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2차 국가측량기본계획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디지털트윈 국토 실현' 과정에서 고품질 측량 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국가 SOC(사회간접자본)의 안전한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측량 데이터가 융·복합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정부는 '측량의 스마트화를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국토관리 실현'을 비전으로 4대 추진전략과 12개 추진과제를 마련하고, 오는 2025년까지 총 1조2000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4대 추진 전략은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 강화 △고품질 측량 데이터 구축 △측량데이터의 융·복합 활용 확대 △측량제도 개선 및 신산업 육성 등이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 수립을 계기로 고품질 측량 데이터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국토관리를 실현하는 한편, 한국형 뉴딜사업의 성공적 실현의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