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검승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피크닉 용품' 경쟁 확산
[찐검승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피크닉 용품' 경쟁 확산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6.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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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주방용품 원투펀치 '락앤락 vs SGC솔루션', 승부지대 '야외'로 변경
락앤락 야외 쿡시리즈 140% 증가에, SCG 필환경용기로 50% 상승 '맞불'

‘찐’이 대세다. ‘찐’은 사전적 의미로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찐’을 활용해 모든 라이벌 제품 및 서비스에서 진짜 승자를 가려보기로 했다. 이에 ‘찐검승부’ 코너를 마련, 독자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편집자 주>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가 야외 생활용품 확산 경쟁에 불을 지폈다. 그동안 움츠렸던 소비자들의 외부활동 심리가 폭발하면서 동시에 피크닉 용품 수요까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생활주방용품 원투펀치 락앤락과 SGC솔루션은 실내 밀폐용기에서 야외 나들이 용품으로 경쟁 지대를 바꿔 승부를 펼친다.

락앤락은 최근 출시한 야외 쿡시리즈 제품이 한 달 만에 전월대비 판매랑 140%를 넘겼다. SGC솔루션은 환경까지 생각한 야외용 글락스락이 기존 제품대비 판매량 50%를 넘기며 맞대응했다.

◆락앤락- ‘냄비쿡‧맥주텀블러’ 한세트 전략

락앤락은 ‘쿡시리즈’와 ‘텀블러’를 한 세트로 해 캠핑족과 피크닉족을 모두 잡는다는 전략이다. 냄비 요리의 핵심인 ‘가벼워서 편리한 원쿡’과 야외에서도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한 캔 비어 텀블러’를 전면에 내걸었다.

가벼워서 편리한 원쿡(왼쪽)과 한 캔 비어 텀블러(오른쪽).[사진=락앤락]
가벼워서 편리한 원쿡(왼쪽)과 한 캔 비어 텀블러(오른쪽)의 캠핑장 콘셉트.[사진=락앤락]

‘가벼워서 편리한 원쿡’ 시리즈는 500밀리리터(ml) 우유보다 가벼운 499그램(g)의 초경량 무게를 갖췄다. 3분 안에 끓어오르는 열전도율로 요리시간도 단축시킨다. 내부에는 눈금이 표시돼 있고 물코를 곡선타입으로 디자인해 쉽게 물을 따를 수 있게 만들었다. 하드아노다이징 공법을 적용해 외부 충격에도 강하다. 4월 출시한 이 용품은 5월에 판매량 143% 증가했다.

5월 출시된 ‘한 캔 비어 텀블러’는 650ml의 대용량으로 모든 용량의 캔맥주 거품까지 담을 수 있다. 스테인리스304 소재로 깨질 위험도 없다. 이 텀블러에 얼음만 넣었을 때 최대 15시간까지 유지된다. 입수구가 9cm로 넓어 세척도 수월하고 적층이 가능해 휴대하기도 좋다. 락앤락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선보인 ‘스텐 맥주컵’이 코로나19 시기에도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200% 이상 상승했다”며 기대를 모았다.

◆SGC솔루션- ‘픽업용기’ 재사용 콘셉트로 공략

SGC솔루션은 환경까지 생각한 제품을 콘셉트로 잡고 야외 나들이 족을 공략한다. ‘필환경’을 앞세워 재사용이 가능한 ‘글락스락 픽업용기’의 신규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인다.

'글라스락 픽업용기 조각케이크용'에서 조각케익을 꺼내고 있는 모습.[사진=SGC솔루션]
'글라스락 픽업용기 조각케이크용'에서 조각케익을 꺼내고 있는 모습.[사진=SGC솔루션]

SGC솔루션이 이번에 전면에 내건 포장주문 용기는 ‘글라스락 픽업용기 조각케이크용’이다. 이 유리용기는 2.5리터(L) 용량의 사이즈로 조각케이크를 최대 2개까지 담을 수 있다. 케이크를 넣고 빼기 쉬운 손잡이형 케이크 트레이가 있다. 뚜껑에도 손잡이가 있어 운반성을 높였다. 글라스락 고유의 내열강화유리 소재로 만들어져 잘 깨지지 않고 뜨거운 포장 주문 음식도 유해물질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앞서 SGC솔루션은 ‘떡볶이 족발용’과 ‘찜 탕용’ 픽업용기 등을 선보여 추후 라인업 확대도 예상된다. 이 용기는 기존 핸디형 제품보다 판매량이 50% 이상 높다. SGC솔루션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글라스락의 기술력으로 다양한 필환경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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