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00명대 전망… 내일부터 야구장·공연장 입장 확대
오늘 400명대 전망… 내일부터 야구장·공연장 입장 확대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6.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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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여전히 400∼700명대에서 폭넓은 정체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일단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4일까지 3주간 연장키로 했다.

당장 내일부터 실외 스포츠 경기장과 공연장에 대해서는 관람 인원이 확대된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국내 코로나19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556명→485명→454명→602명→610명→556명→56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28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521명보다 93명 적었다.

다만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일상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확진자가 크게 줄지는 않고 있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내달 4일까지 재연장 했다.

이후 영업제한·사적모임 규제를 완화하는 새 거리두기 체계를 시행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이 경우 내달 5일부터는 수도권 식당·카페·노래연습장·유흥시설은 자정까지, 그 밖의 시설은 시간제한 없이 영업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적모임 제한 인원은 5명 미만에서 9명 미만으로 늘어날 수 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실외 스포츠 경기와 대중음악 공연장에 대해 입장객 제한 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

오는 14일부터 수도권 등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축구장·야구장 등 실외 스포츠 경기장은 전체 좌석수의 30%까지, 1.5단계 지역은 5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K팝 콘서트 등 대중음악 공연장은 실내외 구분 없이 최대 4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