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6.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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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중 처음…"더 나은 세상 만드는 도전 멈추지 않을 것"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셀트리온그룹]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그룹은 서정진 명예회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글로벌 4대 회계·컨설팅 법인인 EY가 주최한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EY World Entrepreneu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한국인 중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에 따르면,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은 멈추지 않는 도전과 리더십으로 혁신을 이끈 경영자에게 수여된다.

특히 전 세계에서 국가별 ‘EY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자들 중 단 1명에게만 수여, 비즈니스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한국은 지난 2007년부터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으며 최고 영예상인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의 수상자가 배출된 사례는 서정진 명예회장이 처음이다.

올해는 전 세계 38개국 45명의 EY 최우수 기업가상 마스터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성과 서류제출, 심사위원단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주요 심사 기준은 기업가 정신, 가치창출과 재적성과, 혁신성, 전략적 방향성, 국내외 영향력, 개인적 품성과 리더십 등이다. 8인의 독립된 EY 외부의 글로벌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검증절차를 진행한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수상했다.

실제 셀트리온그룹은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Remsima)’를 자체 개발하고 세계 처음으로 글로벌 규제기간의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항체 바이오시밀러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트룩시마(Truxima)’, ‘허쥬마(Herzuma)’, ‘램시마SC’ 등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서 명예회장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제약바이오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해 글로벌 공급을 개시, 항체 분야에서 앞선 R&D 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이렇게 명예로운 상을 대한민국 기업에 주셔서 감사하다.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이 될 것 같고 대한민국 기업의 미래에 응원과 힘이 될 것 같아 모두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