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1구역 건축심의 통과…주택 2992호 공급
노량진 1구역 건축심의 통과…주택 2992호 공급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6.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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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역·장승배기역 '역세권'…2026년 착공 예정
노량진 1구역 재개발 위치도. (자료=서울시)

노량진 1구역 재개발 사업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곳에는 2992호 규모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년 사업시행인가 후 2026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0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노량진 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노량진 1구역 재개발은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278-2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3층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중 공동주택은 총 29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부적으로는 분양 2461가구와 임대 531가구로 나뉜다.

이 부지는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중 가장 가장 큰 면적(13만2132㎡)을 차지한다.

이 같은 지역적·입지적 특성에 따라 당해 사업부지는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계획을 위해 서울시 공공건축가를 투입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추진한다.

사업부지 인근에는 최대 폭 20m에 달하는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게 했고, 남측에는 근린공원과 공공청사, 유치원을 설치한다. 공공청사 상부는 경사형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단지 내 지역 문화센터와 다함께 돌봄센터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하고, 세대 내에서 외부 공간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형 단위 세대와 개방형 발코니 설계를 적용한다.

주거 유형에서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평형을 비롯해 수요자의 요구에 다양한 평형을 도입할 예정이며, 임대세대와 분양세대를 동일하게 계획할 방침이다.

노량진 1구역 재개발 사업은 내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4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착공은 2026년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속도있는 주택 공급과 동시에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개방형 발코니와 태양광 설비 등을 적극 도입해 건축물의 입면 변화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및 친환경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건축계획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