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석열 고발사건 수사 착수… 직권남용 등 혐의(종합)
공수처, 윤석열 고발사건 수사 착수… 직권남용 등 혐의(종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6.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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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펀드·한명숙 사건 관련 시민단체 고발 잇따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윤 전 총장은 이른바 '옵티머스 펀드' 부실수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방해 혐의를 받는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8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윤 전 총장과 검사 2명이 2019년 5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불기소 처리하는 등 부실 수사한 의혹이 있다며 이들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어 3월4일에는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기소를 방해했다며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과 함께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이두봉 대전지검장, 김유철 원주지청장도 함께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사세행에 이 두 사건의 입건 사실을 통지한 공수처는 조만간 고발인 조사부터 진행한 뒤 본격 수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