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농작업 시 진드기 조심하세요" 예방수칙 준수 당부
고흥군 "농작업 시 진드기 조심하세요" 예방수칙 준수 당부
  • 이남재 기자
  • 승인 2021.06.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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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흥군)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이 10일 야외 농작업 활동이 많은 영농시기가 되자 진드기 감염에 주의를 당부했다. 

군은 "올해 타 지역에서 참진드기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환자 및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농업인이 주로 감염되는 것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으로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감염되는 질병이다.

진드기는 농경지, 텃밭, 농로, 산과 인접하고 풀이 무성한 환경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감염에 노출되기 쉽고, 감염될 경우 초기에 발열, 두통, 고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SFTS는 치명률이 20%로 쯔쯔가무시증과 달리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

군은 진드기 피해를 막기 위해 야외 농작업 활동이 많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예방교육(농업기술센터)을 실시하고 기피제 등 예방물품(보건소)을 지원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최선의 예방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긴 옷 등 올바른 작업복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기피제를 뿌리며 활동 후 농작업이 끝나면 즉시 샤워를 하고 일상복과 구분해 작업복을 세탁하라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고열,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등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므로 이와 같은 증상으로 진료를 받는 경우 농작업 또는 야외 활동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며 “야외활동 중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처치를 받고, 잠복기 2주 동안은 증상을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