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10일 서울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막한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에 참가, 에어 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 목업(실물모형)과 에어택시용 도심공항(Vertiport) 미래 모델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에어택시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쉬운 예약을 체험하고 현재 교통시간과 한화시스템 에어택시 ‘버터플라이’를 탑승한 소요시간을 비교 확인할 수 있다.

에어택시 탑승 과정이 오늘날 KTX 이용이나 택시호출 서비스처럼 신속하고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드는 심리스(seamless) 기술 방안도 일반에 공개됐다. 관람객들은 수속장을 걷기만 해도 신원확인과 수하물 검색이 완료되는 초간편 체크인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생체인증 장치와 자동보안 스캐너가 탑승자의 모바일 예약 앱과 연동, 신원을 빠르고 안전하게 검사하는 방식이다.

한화시스템은 영국 UAM(도심항공교통) 도심공항(Vertiport) 전문기업 스카이포츠와 구축할 에어택시 도심공항 인프라와 서비스 청사진도 선보였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미국 오버에어(Overair)사와 함께 공동개발 중인 에어 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 목업도 전시했다. 안전·효율·속도·저소음·친환경성을 실현하는 'OSTR(Optimum Speed Tiltrotor, 최적 속도 틸트로터)’ 특허기술과 전기추진 시스템을 소개했다. 버터플라이는 4개의 틸트로터에 전기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기추진 시스템이 각각 장착돼 최대 320km/h 속도로 여러 회 에어택시 운행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에어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인 교통관리·관제 체계와 시너지를 증폭시킬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신사업 역량도 전시관 내에 선보였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에어택시 계획은 2025년 시범 운행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도시교통 패러다임의 변화와 혁신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하늘을 나는 미래 교통산업에서 넘버원 에어 모빌리티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신기술·서비스·인프라 구축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 UAM 사업부 김석균 상무는 10일 오전에 열린 'UAM 주제별 세션 컨퍼런스'와 같은 날 오후 4시15분 'UAM 미래발전 전략 국제 세미나'에 참여, 한국형 UAM 서비스 모델과 사업전략을 소개한다.

[신아일보] 송창범 기자

송창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