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오는 14일부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역량을 강화하는 가족 프로그램 ‘스마트홈’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홈 사업은 매년 증가하는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보호자의 양육 역량을 부모참여 활동으로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부천시에 따르면 2021년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청소년의 18%인 약 22만 명의 청소년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고 그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의 경우 이번 진단조사 이후 782명의 보호자가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자녀에 대한 상담 및 치유서비스를 신청했다.

이에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스마트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욕구를 인식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집단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보호자를 대상으로 친(친밀하게)․한(한계를 설정하고)․자(자율적으로) 양육원리를 활용한 자녀지도 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는 전문상담사를 배정해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부천여성청소년재단 운영 청소년상담전문 기관이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연중 운영하고 있고, 필요한 경우 심층검사와 병원연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신아일보] 오택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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