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주니어보드’…MZ세대와 소통 창 열다
‘충남형 주니어보드’…MZ세대와 소통 창 열다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1.06.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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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중심의 청년회의 구성…역멘토링, 수평적 소통 강화 등
주니어보드 1차 회의.(사진=충남도)
주니어보드 1차 회의.(사진=충남도)

충남도가 조직 내 MZ세대(1980∼1990년대생)의 참신한 아이디어 수렴을 위해 ‘충남형 주니어보드’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개최,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이 기대된다.

9일 도에 따르면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MZ세대는 이기적이다.’ ‘라떼는 꼰대다.’라고 무비판적으로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문화를 극복하고, 세대 간 소통창구 개설을 통해 이해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회의 없는 주간’ 운영, ‘주말 초과근무 폐지’ 등 일과 삶의 균형 문화 정착을 위한 아이디어를 건의했다.

효율적 업무 진행을 위해 ‘충청남도 행정실무카페’, ‘충남형 아이디어보드’ 등의 운영을 제안하기도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 자리에서 “젊은 직원들의 상향식 의견표출과 수평적 소통을 통해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젊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업무에 적극 반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찬배 도 자치행정국장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실국 젊은 직원들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창을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도 전 실국에 있는 젊은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건의에 대한 철저한 피드백을 통해 세대 간 소통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도가 도입한 충남형 주니어보드의 특징은 도 실국의 MZ세대 모든 공무원의 비공식적인 모임을 지원하는 데 있다.

주니어보드는 비공식적으로 활동하며, 부서 내 MZ세대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조직문화 정립을 추진한다.

또한 발굴한 안건을 간부회의를 통해 직접 제안하면, 도는 해당 건의안에 대해 철저한 피드백을 제시해야 한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