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SW인재 41만 양병…2025년까지 대책 발표
홍남기, SW인재 41만 양병…2025년까지 대책 발표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6.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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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 계획안, 현장훈련 지원 대폭 강화
장기적 계획안, SW중심대학 64개로 확대

범정부 차원에서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SW) 인재 41만3000명이 양성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과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민‧관 협력 기반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대책’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를 비롯한 장관들은 이날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기관 코드스테이츠를 방문, 현장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코드스테이츠’는 2016년부터 코딩 부스트 캠프를 시작, 비전공·인문계 청년을 SW전공자 못지않은 우수 인재로 키워낸 기관이다.

정부는 이 곳에서 SW 예상 부족인력 2만9000명의 3배가 넘는 SW 인재 8만9000면을 추가한 총 41만3000명을 5년 내 양성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단기적인 대책으로 기업 주도의 훈련과장을 확대하고 재직자 훈련 지원을 강화한다. 협회·기업·훈련기관은 공동으로 현장실습 중심의 훈련과정을 설계하고 기업은 직접 선발한 청년들에게 제공한다. 정부는 훈련비와 채용 시 인건비 등 소요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훈련 지원(S-OJT)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적인 대책으론 고급·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기업과 대학의 협력 사업인 ‘캠퍼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와 대학이 공동으로 기업의 교육과정을 활용하는 ‘네트워크형 캠퍼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새롭게 추진한다. SW중심대학도 기존 41개에서 2025년까지 64개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사업,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인프라 부분에선 직업훈련 포털이 활용된다. 범부처 인재양성 사업 참여자의 취업률, 고용유지율 등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초·중등 학생, 구직자, 군 장병 등 전 국민에게 디지털 기초 교육·훈련을 지원, 소프트웨어 인재육성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SW인재가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 협력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SW인재 대책 추진을 위해 벤처기업협회, SW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산업계와 실천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