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 기대·염려 알고 있다… 지켜봐달라"
윤석열 "국민 기대·염려 알고 있다… 지켜봐달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6.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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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길 보시면 차차 아시게 될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열린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열린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국민 여러분의 기대 내지는 염려, 이런 걸 제가 다 경청하고, 알고 있다"며 "지켜봐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이 공개 장소에서 자신의 정치 행보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오늘 처음으로 제가 (공개 장소에) 나타났는데"라며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차차 아시게 되지 않겠나 싶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향후 정치 일정,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 장모와 부인의 의혹에 대한 입장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윤 전 총장의 지지자 수십명이 몰려들어 '대통령 윤석열'을 외치기도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