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얀센 백신 수백만회 분량 폐기 위기… 접종기피 원인
美, 얀센 백신 수백만회 분량 폐기 위기… 접종기피 원인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6.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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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내에서 이달 말로 유통기한을 채우는 얀센 백신 재고가 수백만회분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얀센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대량으로 예약이 취소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얀센 백신의 경우 지금까지 2140만회 분량이 미국 정부에 납품됐지만 실제 사용된 것은 절반을 갓 넘기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수백만회분에 달하는 얀센 백신이 이달 말로 유통기한을 채우게 돼 미국 정부가 재고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얀센 백신 재고가 급증한 것은 지난 4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이 혈전증 발생 우려를 들어 얀센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CDC는 열흘 만에 사용 재개를 결정했지만, 이미 미국인들 사이에서 얀센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대량으로 예약이 취소됐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