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로 홍역을 앓고 있는 일본 역시 가장 높은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췄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자국민에 대한 한국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했다.
미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 등 네 단계로 나뉜다.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것은 지난해 11월24일 2단계 지정 후 196일 만이다.
국무부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한국에 대해 여행 보건 수준 1단계를 발령했다"며 "이는 한국 내 코로나19 감염 수준이 낮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일본 역시 여행금지를 권고했던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됐다.
일본은 지난달 24일 여행경보가 4단계로 강화됐음에도 도쿄올림픽 강행 의사를 고수한 바 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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