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에이피, 현대차·기아 전기차 스티어링 휠 본격양산
대유에이피, 현대차·기아 전기차 스티어링 휠 본격양산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6.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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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기업으로 지속적인 제품 개발·양산
대유에이피 공장 전경.[사진=대유에이피]
대유에이피 공장 전경.[사진=대유에이피]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대유에이피가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에 스티어링 휠을 공급하며 시장 선두자리를 공고히 한다.

대유에이피는 기아의 ‘EV6’ 스티어링 휠 수주 일정에 맞춰 대량 양산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 스티어링 휠 납품에 이은 것으로 대유에이피는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 스티어링 휠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후 올해 3월부터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인 ‘아이오닉5’의 스티어링 휠을 양산해 납품 중이다. 

아이오닉5의 들어간 스티어링 휠은 현대 엠블럼이 없는 D컷 모양이다. 드라이브 모드 버튼과 회생제동 레버를 장착하고 전자식 변속 다이얼을 적용했다.

현재 대유에이피는 기아 EV6가 7월 출시예정인 만큼 원활한 납품을 위해 공장을 풀가동 중이다. 이번 EV6에 들어간 스티어링 휠은 새로운 기아 로고를 채택했고 드라이브모드 셀렉션 버튼으을 적용해 퍼포먼스 주행이 가능하다.

대유에이피는 국내 주요 전기차를 수주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스티어링 휠 부문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며 시장을 선도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드, 열선, D컷, 햅틱 등 운전자 안전과 편의를 위한 기술 등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하고 적용한 점이 이번 전기차 물량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는 뜻이다.

특히 수주 결과는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올해 1분기 대유에이피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8% 성장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이석근 대유에이피 대표는 “지난해 국내 대표 완성차 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물량을 수주하면서 출시 일정에 맞춰 스티어링 휠을 양산하고 있다”며 “국내 스티어링 휠 부문 시장점유율 1위의 지위를 굳건히 유지할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의 제품을 지속 개발해 더 많은 고객과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