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지속 가능한 미래과학도시 프로젝트 추진
삼척시, 지속 가능한 미래과학도시 프로젝트 추진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1.06.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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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장주도 팽창사회에서 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수축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인한 언택트 시대 도래로 지역경제 침체가 심화됐다.

강원 삼척시는 이 같은 시대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타 지자체보다 앞서나가고자 향후 100년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미래과학도시로 성장을 꿈꾸며 미래에너지 수소도시, 4차산업 활성화도시, 과학도시로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강원대학교의 젊은 교수들과 정책과제로 수소 산업, 4차 산업 육성, 지역자원의 경쟁력 분석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등 3개 분야를 중점 육성하기 위한 방향을 구상했다.

이후 6월부터는 강원연구원과 협력해 수소 산업 특화발전전략, 과학 전문인력의 지역 교육 연계 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과제를 기획하고 있다.

먼저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발전을 위해 시는 수소R&D특화도시 선정과 액화수소규제자유특구 지정을 기반으로 동해안 수소벨트 구상과 연계, 액화수소 산업을 육성하고자 액화수소 산업의 핵심부품 및 기자재 개발과 안전성 인증 기능을 갖춘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지역자원인 LNG 생산기지와 석탄을 활용한 수소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아울러 4차산업 기술을 지역산업에 접목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기술을 적용한 가상체험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지역 특산품 및 먹거리를 소비자가 더욱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쇼핑몰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강원대학교 디지털 관련학과와 협력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의 전문교육 과정을 마련해 지역 4차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기술 인력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기술 산업의 육성과 관련해 정부 출연 연구기관 유치와 지역 대학과 연계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시를 과학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상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5월27일 준공된 국방과학연구소 삼척해양연구센터를 시작으로 소방방재산업연구단지 내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건립이 추진 중이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협력해 액화수소 부품‧기자재 안전인증센터 건립(유치)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에는 연구시설에 종사하는 우수과학인력을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의 기초과학캠프 운영 등에 연계해 과학기술과 지식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회와 포럼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시는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KCL 실화재시험연구센터의 UL 및 KOLAS인증기관을 비롯해 ESS화재안전성 인증, 액화수소 기자재‧부품 안전인증, 국방과학연구소 해양연구센터의 기술인증 등을 기반으로 한 안전성 인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과학도시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이와 같이 시는 이차전지산업, 액화수소산업 등 미래선도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청정환경을 보전하고, 산업구조 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해 가까운 미래 신사업 생태계의 주축이 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미래과학도시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구상해 지역사회의 이해와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신아일보] 삼척/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