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에 앞장선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암 투병 끝에 향년 50세의 일기로 숨을 거뒀다.
8일 인천 구단에 따르면 유 전 감독은 전날 오후 7시경 서울 아산병원에서 사망했다.
유 전 감독은 인천 감독으로 있던 지난 2019년 10월 황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특히 투병 중에도 벤치를 지키며 그해 인천의 2부 리그 강등을 막아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 전 감독은 울산 현대와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거치며 12년간 프로 생활을 한 후 2006년 울산에서 은퇴했다.
한일 월드컵에서는 히딩크호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4강 신화를 이뤄냈다.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124경기에 출전해 18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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