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400명대 전망… '접촉감염' 역대 최고치
오늘도 400명대 전망… '접촉감염' 역대 최고치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6.0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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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떨어졌다.

다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주 중반부터는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은 전체 확진자 중 가족·지인·동료 등 개별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이 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459명→677명→681명→695명→744명→556명→48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와 비슷하거나 다소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37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458명보다 21명 적었다.

하지만 방역 지표 곳곳에서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최근 1주(5.30∼6.5)간 신규 확진자 중 가족·지인·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비율은 46.5%다.

이 비율은 지난 5월 둘째 주부터 주 단위로 40.4%(1744명)→43.0%(1843명)→43.3%(1771명)→46.5%(1936명)로 꾸준히 상승하면서 지난해 1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 교육·종교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1주간 확인된 신규 집단감염 사례 34건 가운데 직장·콜센터·백화점·제조업 등 사업장 사례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흥주점·음식점·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6건 △가족·지인모임 6건 △학교·어린이집 등 교육시설 3건 △교회 2건 △아동보호시설과 공공기관 각 1건이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