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권오성·포스콤 나창식,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롯데케미칼 권오성·포스콤 나창식,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6.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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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소재 국산화 기여', '초경량 휴대용 엑스선 장치개발'
(왼쪽부터) 권오성 롯데케미칼 팀장과 나창식 포스콤 책임연구원.[사진=과기정통부]
(왼쪽부터) 권오성 롯데케미칼 팀장과 나창식 포스콤 책임연구원.[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1년 6월 수상자로 권오성 롯데케미칼 팀장과 나창식 포스콤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우선 대기업 수상자인 권오성 롯데케미칼 팀장은 폴리카보네이트 제조를 위한 전체 단위 공정 촉매의 독자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폴리카보네이트 제조공정은 에너지 효율성이 낮아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활성이 우수한 촉매의 발굴이 필요했다. 권 팀장은 원료에서부터 제품에 이르는 3단계 단위 공정의 모든 촉매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양산화했다.

권 팀장은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가운데, 우리나라 화학 소재 산업의 발전과 핵심 기술의 자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나창식 포스콤 책임연구원은 세계서 처음으로 한 개의 배터리셀로 작동하는 초경량 휴대용 엑스(X)선 장치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존 X선 장치는 상용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게가 무겁고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야 한다. 나 책임연구원은 1셀 배터리 적용을 통한 X선 장치의 초경량화와 스마트폰과의 호환성 확보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성과를 냈다.

이 신제품은 해외 제품 대비 휴대성이 높다. 또 스마트폰 인프라 적용으로 보조 배터리 사용, 무선 충전, 블루투스 사용이 가능해 의료, 소방 현장 등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다.

나창식 책임연구원은 “휴대용 X선 장치의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매진해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