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IPO태풍] 크래프톤·넷마블네오, 글로벌 히트작에 기대감 '업'
[창간특집-IPO태풍] 크래프톤·넷마블네오, 글로벌 히트작에 기대감 '업'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6.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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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그 뉴스테이트’, 넷마블네오 '제2의나라' 출격대기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이미지=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이미지=크래프톤]

게임업계에선 크래프톤과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기업공개(IPO) 준비대열에 합류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0월 IPO를 공식화한 뒤 상장 준비에 한창이다. 이들은 올해 4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달 초 기존 1주를 5주로 쪼갠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크래프톤은 이르면 이달 말 공모에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3.6%, 115.4% 증가했다.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 덕분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넷마블(2720억원)의 3배 가까운 수준이다. 넥슨코리아(1조3445억원), 엔씨소프트(8248억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크래프톤은 하반기 신규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로 성장세를 잇겠다는 전략이다. 이 게임은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확장한 타이틀로 펍지가 단독 개발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신규 IP를 기반으로 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로 글로벌 IP 사업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눈물을 마시는 새’는 게임 외에도 영상·출판 등 다양한 형태의 2차 콘텐츠 제작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은 게임 개발 자회사 넷마블네오의 IPO를 추진 중이다. 넷마블네오는 넷마블을 대표하는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레볼루션’과 액션 게임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을 개발했다.

넷마블의 게임자회사 중 가장 알짜로 평가받지만 최근 실적은 좋지 않다. 지난해 넷마블네오의 매출(881억원)과 영업이익(432억원)은 전년대비 각각 16.7%, 21.6% 감소했다.

다만 오는 10일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은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