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진영주 교수, 국제학술지 ‘Head and Neck’ 논문 게재
원광대병원 진영주 교수, 국제학술지 ‘Head and Neck’ 논문 게재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1.06.0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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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절개술 시행한 환자의 사망률과 사망의 원인에 대한 연구’
원광대병원 이비인후과 진영주 교수.
원광대병원 이비인후과 진영주 교수.

전북 원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진영주 교수의 ‘기관절개술 시행한 환자의 사망률과 사망의 원인에 대한 연구’ 논문이국제학술지 ‘Head and neck’에 게재됐다.

외국의 연구에 의하면 중환자실 환자 중 기관절개술을 시행 받은 환자의 30일내 사망률은 25~46%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는 기관절개술 수술 자체 때문이 아니라, 대부분 이미 환자가 기관절개술에 이르게된 기저질환 때문인 것으로 보고돼 있다.
 
원광대병원 이비인후과 진영주 교수 연구팀은 ‘한국건강보험 심사 평가원 전국 샘플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기관절개술을 시행 받은 2384명의 환자와 이들의 나이, 성별, 수입, 거주지를 1:4로 매칭시킨 9536명의 일반인을 비교해 기관절개술 시행 받은 환자의 사망률을 구했으며 이들의 사망원인에 대해 규명했다.

위의 그래프에서 보는 것처럼 파란색 선은 기관절개술을 받지 않은 일반인의 생존률이고 아래 빨간선은 기관절개술을 받은 환자군의 생존률로 기관절개술 받은 그룹에서 생존률이 빠르게 감소했으며 특히 기관절개술 받은 초반에 사망률이 급속히 증가함을 알 수 있다.

특히 기관절개술 시행한 환자의 사망률은 (Hazard ratio)는 일반인에 비해 14.4배 높게 측정됐으며 기관절개술 시행한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가장 흔한 원인은 심혈관계질환, 종양, 호흡기질환 과 외상의 순이었다.

상기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이용했기 때문에 누락된 사망자가 없으며 지금까지 발표된 모든 기관절개술 논문을 통틀어 가장 큰 참여 환자수를 비교한 논문으로, 기관절개술 환자의 실제 예후와 사망원인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논문으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