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검승부] GS25·CU·세븐일레븐 '프리미엄 빵' 각축전
[찐검승부] GS25·CU·세븐일레븐 '프리미엄 빵' 각축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6.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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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디크·뺑 드 프랑·브레다움 대결구도…'품질·맛 모두 잡는다'

‘찐’이 대세다. ‘찐’은 사전적 의미로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찐’을 활용해 모든 라이벌 제품과 서비스에서 진짜 승자를 가려보기로 했다. 매주 ‘찐검승부’ 코너를 마련, 독자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한 소비자가 GS25에서 '브레디크' 브랜드의 순우유식빵을 구매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한 소비자가 GS25에서 '브레디크' 브랜드의 순우유식빵을 구매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편의점업체들은 자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를 속속 론칭하고 있다. 한 끼 식사로 빵을 먹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관련 판매량 또한 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25·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는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로 전문점 못지않은 고품질의 제품을 출시,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고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GS25 ‘브레디크’ 누적판매 750만개…출시 5개월 만

GS25는 편의점업체 중 가장 빠른 올해 1월5일 프리미엄 빵 브랜드 ‘브레디크’를 선보였다.

‘브레디크’는 빵을 뜻하는 ‘브레드(bread)’와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품질 좋은 제품을 취급하는 점포를 뜻하는 ‘부티크(Boutique)’, 독특함을 뜻하는 ‘유니크(Unique)’의 합성어다. 이는 고품질을 추구하는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라는 의미다.

GS25는 △식사대용 △포켓샌드 △냉장빵 △조리빵 △냉장디저트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상품을 개발, GS리테일만의 빵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30여종의 빵이 브레디크로 운영되고 있으며 브레디크의 누적 판매량은 5월 말 기준 750만개를 넘어섰다.

◆CU, 1년 준비 끝에 맛·가격 잡은 ‘뺑 드 프랑’ 론칭

CU는 약 1년간의 준비 끝에 올해 5월27일 소비자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베이커리 상품을 구현, 자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인 ‘뺑 드 프랑(Pain de franc)’을 내놨다.

CU의 베이커리 브랜드 '뺑 드 프랑'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는 한 소비자.[사진=BGF리테일]
CU의 베이커리 브랜드 '뺑 드 프랑'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는 한 소비자.[사진=BGF리테일]

뺑 드 프랑은 유럽 특유의 풍미와 감성을 담은 브랜드로 한 끼 식사가 될 만큼 건강하고 맛있는 고품질의 빵으로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CU의 각오가 담겼다.

CU는 7월 중순까지 총 20여개 품목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U는 특히 전문점 수준의 높은 품질로 만들었지만 평균 2000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모두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브레다움’으로 베이커리 고급화 나선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베이커리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4월22일 자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다움(Brea;daum)’을 론칭했다.

브레다움은 빵을 뜻하는 ‘브레드’와 특성·자격을 뜻하는 ‘다움’이 결합된 합성어다. ‘기본에 충실한 빵다운 빵을 만듭니다’는 슬로건 아래 탄탄한 품질과 맛을 담은 베이커리를 콘셉트로 한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총 5종의 브레다움 상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세븐일레븐 전체 베이커리 매출신장률은 브레다움 출시 전 43%에서 출시 후 70%로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최적의 레시피로 빵 본연의 맛·특징을 살리는 데 초점,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모델들이 세븐일레븐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다움' 상품들을 홍보하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
모델들이 세븐일레븐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다움' 상품들을 홍보하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