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존재감 뿜는 '삼성화재 디지털 영업'
비대면 시대 존재감 뿜는 '삼성화재 디지털 영업'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6.04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사태 후 정보 문자 발송 '바로통' 수요 15배↑
설계사, 2000여개 보험 관련 콘텐츠 활용해 고객 관리
삼성화재 바로통 콘텐츠.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바로통 콘텐츠.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의 디지털 영업 방식이 비대면 시대를 맞아 존재감을 뿜어낸다. 2000여개 보험 관련 콘텐츠를 고객 휴대전화로 보낼 수 있는 '삼성화재 바로통' 시스템의 관리 고객 수가 코로나19 사태 발발 후 15배가량 급증했다.

4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 중인 24시간 디지털 영업 지원시스템 '바로통' 수요 고객 수는 지난 4월 기준 44만69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대상 고객 수 2만9700여명의 15배에 달하는 수다. 삼성화재는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면서 바로통 활용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9월에는 대상 고객 수가 60만명 가까이 늘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안부 인사와 보험 관련 정보 등 2000여가지 콘텐츠를 RC(Risk Consultant, 보험설계사)들에게 제공하고, RC들은 필요한 콘텐츠를 바로통 시스템을 통해 고객 휴대전화로 전송한다. 

바로통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 삼성화재 RC들은 인쇄물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거나 말로만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설계사와 고객 모두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긴 시간을 소비했다. 하지만 바로통을 포함한 디지털 영업 지원시스템을 갖추면서 정보 소통이 한층 수월해졌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바로통을 활용하는 RC와 활용하지 않는 RC는 영업 성과에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지난 4월 기준 바로통 활용 RC의 월평균 장기보험 가입설계 건수는 8.5건으로 미활용 RC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바로통 모바일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김미지 삼성화재 영업개발파트 책임은 "스마트폰에서 온라인 콘텐츠를 선호하는 고객들에 맞춰 RC의 컨설팅 문화도 급변했다"며 "설계사들이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도움 되는 컨설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로통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