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온실가스 배출 저감 사업 추진
롯데마트, 온실가스 배출 저감 사업 추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6.0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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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엔솔과 업무협약 체결…ESG경영 일환
고효율 설비 투자, 냉장 쇼케이스 도어 설치
배성환 한전에너지솔루션 대표(왼쪽)와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오른쪽)가 롯데마트 본사에서 고효율 설비 교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롯데쇼핑]
배성환 한전에너지솔루션 대표(왼쪽)와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오른쪽)가 롯데마트 본사에서 고효율 설비 교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는 지난 2일 한국전력공사(KEPCO)와 발전6사가 공동 출자한 한국전력에너지솔루션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ESG(친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고효율 설비 투자와 냉장 쇼케이스 도어의 설치로 연간 19000만kwh의 전기사용량을 감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롯데마트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전 점 5만5000여개의 90 lm/w 광효율 LED를 170 lm/w 이상의 초고효율 LED로 교체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초고효율 LED 교체 시 매장의 조도가 63% 개선되고 소비전력이 32% 절감돼 연간 6억6000만원의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기존에 오픈돼 있는 냉장 쇼케이스에 도어를 설치해 냉장 식품의 온도 유지 강화와 유해 바이러스 억제의 부수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58%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 연간 12억7000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민 안전관리팀장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에너지 효율이 향상되고 있다”며 “에너지 절감을 위해 초고효율 설비 개발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초고효율 설비를 매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현재 39개점의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연간 460만kw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연내 53개까지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아울러 108개점에 282개의 전기차 충전소 운영,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차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