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업계 유일 ‘친환경 VIP 제도’ 확대 운영
현대백화점, 업계 유일 ‘친환경 VIP 제도’ 확대 운영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6.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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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친환경 활동 11개 중 5개 참여하면 VIP로 선정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 혜택 제공 기간 등 강화
[사진=현대백화점]
직원들이 PP(폴리프로필렌) 소재의 플라스틱 용기를 업사이클해 만든 친환경 화분(왼쪽)을 소개하는 모습.[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생활 속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친환경 VIP 제도’의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소비자가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면 VIP 혜택을 제공하는 ‘친환경 VIP 제도’를 업계 처음으로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엔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늘리고 VIP 혜택을 제공하는 기간도 늘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2021 상반기 친환경 VIP 제도’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2021 상반기 친환경 VIP 제도’는 1년에 2번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친환경 활동에 참여한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 엔트리 VIP 등급인 ‘그린’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린 등급은 운영 기간 중 11대 친환경 활동 가운데 소비자가 5개 이상 참여한 후 압구정본점 등 16개 각 점포 사은데스크에서 인증을 받으면 된다. 혜택은 등급부여 다음달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제공된다.

11대 친환경 활동은 △집에서 안 쓰는 플라스틱 용기 가져오기 △음식 포장 시 다회용기 사용하기 △테이크아웃 시 1회용 수저 받지 않기 △텀블러를 가져와 백화점 내 무료 음료 라운지(카페H) 이용하기 △전자영수증 발급받기 △플로깅(쓰레기 줍는 조깅) 참여하기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잡화 가져오기 △저탄소 인증 받은 제품 구매하기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 가져오기 △친환경 장바구니 사용하기 △현대식품관에서 다회용기로 포장된 품목 구매하기 등이다.

특히 이번 ‘2021 상반기 친환경 VIP 제도’는 지난해보다 소비자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8개에서 11개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VIP 혜택을 제공하는 기간도 2개월에서 3개월로 늘린 게 특징이다.

‘그린’ 등급에 선정된 회원에게는 현대백화점카드로 정상 상품 구입 시 VIP 혜택 기간 동안 5% 할인(일부 품목 제외)이 제공된다. 또 자주 이용하는 점포로 등록한 1개 점포에 한해 하루 3시간의 무료 주차가 지원된다.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의 ‘카페H’를 방문하면 한 달에 4번 무료 커피가 제공되고 문화 행사와 패션쇼 등 이벤트에도 초청된다.

양명성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소비자들이 친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이나 제도를 지속적으로 도입·확대할 계획”이라며 “유통 기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친환경 콘텐츠로 ‘必환경’ 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