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활성화 전담팀 조직
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활성화 전담팀 조직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6.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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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말까지 잔액 비중 30%로 확대 목표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공급 확대 개요.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공급 확대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TF장은 카카오뱅크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김광옥 부대표가 맡는다. 여기에 이형주 비즈니스책임자(CBO)와 고정희 서비스책임자(CSO), 김석 리스크관리책임자(CRO) 등 관련 부서 책임자가 참여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확대를 위해 신용대출 상품 금리를 내리고, 한도를 7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또, 이달 중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새로운 신용평가모델(CCS)'을 적용한다. 새로운 CCS는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 고객 데이터와 통신사 데이터 등을 결합한 것으로, 고객의 대출 상환 능력을 더욱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 중·저신용 고객의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을 3조1982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간 순증 목표는 1조7602억원으로, 월평균 대출 순증 규모는 2500억원이다. 이를 통해 중·저신용 고객 대출 비중을 올해 말까지 20.8%로 확대하고, 내년 말에는 25%, 오는 2023년 말에는 30%로 늘릴 계획이다.

김광옥 카카오뱅크 TF장은 "올해 카카오뱅크의 최우선 경영 혁신 과제인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확대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더 결집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상품과 서비스 출시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대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대고객 홍보와 프로모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내달 9일까지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과 '직장인 사잇돌대출'을 신규로 실행한 고객에게 이자 지원 이벤트를 연다. 같은 기간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 '내신용정보'를 처음 이용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