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48만명 문‧이과 통합 ‘2022 수능’ 첫 모의평가 치른다
수험생 48만명 문‧이과 통합 ‘2022 수능’ 첫 모의평가 치른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6.0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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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48만2899명 응시…전년 6월 모의평가 대비 387명 감소
국어·수학 선택과목 도입…확진자·격리자 등에 온라인시험 제공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첫 모의평가가 3일 실시된다. 이번 시험은 달라진 수능 체제에 따라 치러지는 첫 모의평가인 만큼 수험생들이 변화한 수능에 적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치러지는 2022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는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6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13개 지정학원에서 시행된다.

응시를 신청한 수험생은 48만2899명으로 재학생이 41만5794명, 졸업생 등은 6만7105명이다. 이는 1년 전 6월 모의평가 당시와 비교해 재학생은 735명 감소하고 졸업생 등은 348명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전체 수험생은 387명 줄어들었다. 

이번 모의평가는 2022학년도 수능과 △시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동일하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문·이과 통합에 맞춰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변경된다. 문제지는 영역별로 공통과목과 모든 선택과목이 포함된 합권 형태로 제공되고, 필수영역인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이 무효처리 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공통과목으로 '독서, 문학'을 응시한 후 선택과목으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또, 수학에서는 계열 구분이 사라진다. 수험생들은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응시하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를 선택해 시험을 치러야 한다.

평가원은 30일까지 수험생에게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이 표시된 성적통지표를 배부한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등은 현장 응시가 제한된다.

대신 평가원과 교육부는 4일 오후 9시까지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수험생이 온라인을 통해 답안을 제출하면 성적을 제공한다. 다만, 온라인 응시자의 성적은 전체 응시생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