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 숙원’ 마침내 실현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 숙원’ 마침내 실현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1.06.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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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종합 정비추진계획 수립 신속하게 추진

경기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내 모든 성매매업소가 지난달 31일 밤 자진 폐쇄했다.

시와 경찰은 지난 1일 오후와 저녁, 두차례에 걸쳐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일원을 합동점검하고 성매매업소 자진폐업 현황을 확인했다. 문을 연 업소는 없었다.

오후 2시에는 이귀만 시 복지여성국장 등 시 관계자와 경기남부경찰청, 수원 남·서부경찰서 관계자가 합동점검을 실시했고 저녁 8시에는 이귀만 국장과 김병록 수원서부경찰서장 등이 점검했다.

시는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따른 종합 정비추진계획’을 수립해 신속하게 집결지를 정비하고, 다른 형태로 성매매가 이뤄지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또 도심 슬럼화를 막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방범순찰대를 운영하고 인근 유흥업소·숙박업소로 성매매가 유입되지 않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집결지 내 건물 매매·임대차 계약을 하는 이들에게는 성매매 장소 제공 행위가 불법이라는 것을 특약사항으로 기재하도록 안내한다. 보안등은 설치·정비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집결지 일원에 경찰력을 배치하고, 수원남부경찰서는 방범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며 불법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업소 폐쇄 미이행 업소는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경찰, 시민단체, 주민과 협력해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정비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마침내 ‘성매매집결지 폐쇄’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찰의 역할이 컸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일원 폐쇄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경찰에 감사드린다”며 “집결지 일원을 신속하게 정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밝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