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WHO 집행이사회 부의장국 선출
보건복지부, WHO 집행이사회 부의장국 선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6.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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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현 식약처장 1년간 진행 참여
보건복지부[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2일 열릴 ‘제149차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집행이사회 부의장국으로 선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집행이사(2020~2023년)에 지명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부의장으로서 앞으로 1년간 집행이사회 진행에 참여하게 된다.

집행이사회는 매년 1월, 5월 연 2회 열리는 WHO의 의사결정기구다.

WHO 집행이사는 집행이사국 선정 이후 지명돼 직위 변동과 관련 없이 3년 임기 동안 집행이사로 활동한다.

집행이사회 의장단은 구성(의장 1, 부의장 5)의 지역적 형평성을 위해 서태평양·동남아시아·동지중해·미주·아프리카(의장)·유럽 등 지역당 1명이 선출된다. 한국은 서태평양을 대표해 부의장 활동을 수행한다.

한국은 집행이사국 선출 이후 WHO의 예산과 주요 사업 전략·운영 방향을 검토·제안하는 등 주도적으로 기구의 운영에 참여,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극 반영해 왔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번 집행이사회에서 제74차 총회 결정사항의 충실한 이행, WHO 역량 강화, WHO 예산의 지속가능성 확보 촉구 등 부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제149차 집행이사회는 제74차 세계보건총회 폐회 직후 개최돼 총회 결과를 공유하고 11월 열릴 세계보건총회 특별회기 등 차기 집행이사회와 총회 개최를 논의한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