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디지털 융합 치매 의료산업 기반 구축한다
광주시, 디지털 융합 치매 의료산업 기반 구축한다
  • 김상진 기자
  • 승인 2021.06.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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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모 ‘치매 코호트 데이터 적용 실증 기반 구축’ 사업 선정
5년간 국비 등 200억 원 투입…테크노파크에 치매 기술 지원센터 구축
광주 디지털 융합 치매 의료산업 기반 구축 각 참여 기관별 지원 체계를 도식화(diagramming) 통해 본 모습. (제공=광주광역시)
광주 디지털 융합 치매 의료산업 기반 구축 각 참여 기관별 지원 체계를 도식화(diagramming) 통해 본 모습. (제공=광주광역시)

광주시가 디지털 융합 치매 의료산업을 선도할 기반 구축에 나선다.

광주시는 ‘치매 코호트(연구대상 집단) 데이터 적용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치매 예측, 조기 진단, 예방, 치료 등을 위한 의료기술 개발과 제품 실증 기술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시는 2025년까지 국비 100억 원, 시비 40억 원, 민자 60억 원 등 총 2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 연면적 3300㎡인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치매 기술 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광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조선대 광주 치매 코호트 연구단, 서울성모병원,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 원광대병원 등이 협력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조선대 코호트 연구단과 ‘국가 치매 예측 기술 연구개발 사업’ 등을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인 1만6000여건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앞으로 이 데이터와 참여 의료기관 등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인구의 고령화로 증가하는 치매 노인의 사회적 비용이 2050년에는 43조20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광주에 치매 의료산업을 집적화시켜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상진 기자

sjkim986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