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1조3600억원 규모 선박 수주
한국조선해양, 1조3600억원 규모 선박 수주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06.0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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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간, LNG선 5척·LPG선 3척·PC선 4척 계약…총 12척
초대형 LPG선. [사진=한국조선해양]
초대형 LPG선. [사진=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은 이틀 동안 총 1조3600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과 31일 오세아니아·유럽·아프리카 5개 선사와 이들 선박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 △8만6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4만㎥급 중형 LPG운반선 1척 △5만톤(t)급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4척 △3만㎥급 소형 LNG운반선 1척 등 12척이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LNG선 4척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초대형 LPG선 2척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되며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또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는 소형 LNG선 1척과 PC선 4척, 중형 LPG선 1척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 발주된 선박 발주량은 5월 말까지 1795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이다. 작년 한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150만 CGT의 83%를 기록하는 수치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전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